[개발자의 원칙] 9명의 테크 리더가 한자리에 모인 래빗톡 후기
안녕하세요 😀
유익한 일상 정보를 전달하는 유로띠 입니다 😉
시작하며
최근 골든래빗에서 주최한 개발자 원칙의 9명의 테크 리더 저자 모두가 모여 북토크를 하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개발자의 원칙은 작년에 읽고 후기로 남겼을 만큼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사실 컨퍼런스나 스몰톡,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 경험은 적었다. 일이 바빠 참여하기 어려웠기도 했고 참여하고 싶었던 행사는 운이 없어 선정이 안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보니 행사 참여가 뭐 중요하겠나 싶었다.
이번에는 아주 좋은 기회로 선정이 되었고 막상 장소에 도착해 유명한 테크 리더 분을 실제로 보니 설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 신기한 마음으로 테크 리더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직접 듣게 되니 정말 3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아주 만족스러웠고 테크리더의 진솔한 이야기를 현장에서 직접 듣게 되어 좋은 시간을 보냈다.
개발자 원칙 래빗톡 시작
시작은 공용준님의 발표로 시작되었다.
주제는 무지성... '정전백수자'로 해석하면 "뜰 앞의 잣나무"라는 뜻이다.
결국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분석하지 말고 행동하자"라는 말씀 해 주셨다.
이후 1부에는 4명의 테크 리더와 2부에는 5명의 테크 리더의 토크가 시작되었다.
1부 개발자의 원칙 그후
🔵 만족하지 않은 불행한 환경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불행한 환경이지만 불행하지 않게 최소한 더 좋은 환경으로 발전하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지금보다는 더 나은 환경으로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
좋은 환경에서는 잘해도 티가 나지 않지만 좋지 않은 환경에서는 조금만 잘해도 티가 나는 법이다.
(이직이 답이다라고 생각한 저.. 반성합니다..)
즉,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시도를 했나 가 중요한 점이고 리더 분 모두 이러한 부분을 이력서에 잘 작성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 원칙을 포기한 순간이 있었나?
당연하게도 원칙을 포기적이 자주 있었고 변경된 적도 많았다. 하지만 그것은 포기했다기보다는 주어진 환경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했다고 본다.
🔵 시니어의 성장
시니어로 성장하는 마인드 셋은 처음엔 나만 생각했다면 점차 팀에 도움이 되는 것에서 크게는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본인이 처한 상황에서 불평불만이나 억울함 없이 현재 처한 상황에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
🔵 자주 이직하면 좋을까?
이직을 하면 몸값이야 오르겠지만, 자주 이직하면 안 좋은 것 중 하나는 나의 결정이 사후(내가 떠난 후)에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모놀로식 서비스에서 마이크로 서비스로 전환을 했지만 떠나고 난 후 정말 그 변화가 도움이 되었는지 혹은 좋은 선택이었는지는 오래 다녀 보고 지켜봐야 알 수 있고 그래야만 진짜 서비스를 전환한 경험이라 생각한다.
🔵 좋은 리더란 무엇일까?
좋은 사람 vs 좋은 리더가 있다. 좋은 사람보다 좋은 리더가 되는 건 훨씬 쉽다. 다만, 좋은 사람이 좋은 리더가 된다.
🔵 개발자로서 성장이란 무엇일까?
우리도 이세계 물 웹툰의 주인공처럼 스테이터스 창이 보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떤 걸 하면 어떤 스텟이 올라가는지 명확히 볼 수 있어서 본인이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수 없다. 공부를 한다고 지력 +1이 되는지 알 수 없으니까..
그래서 성장의 척도는 예전에 고민했던 것이 지금은 고민이 아니게 되는 걸 느낄 때, 그럴 때 성장 했음을 느끼고 성장의 척도로 삼는다.
2부 AI 시대의 개발자의 원칙
🔵 AI에 대하여
역시나 AI는 리더들 사이에서도 큰 주제였다. (의견차이가 있을 정도로)
더 많은 활용을 해야 한다. 고민하는 주제를 던져보면서 (마치 주니어 개발자라 생각하며) 활용하면 본인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지금보다 더욱더 많이 공부를 해서 GPT의 답변에 이해를 해야 더욱더 퀄리티가 올라간다.
지금의 GPT는 주어진 질문에 대답을 할 뿐 정답은 아니다.
실제로 GPT가 대답한 것 중 존재하지 않은 패키지에 대해서 해커가 실제로 패키지를 만들어 해킹을 시도한 사례가 있다. 그렇기에 판단은 우리가 해야 한다.
마치며
최근 회사의 분위기와 업무에 치여, 번 아웃은 아니지만 그런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이런 싱숭생숭한 기분에 다녀온 래빗톡 행사는 공감되는 질문과 답변으로 다시 달릴 수 있는 힘이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공식적인 질문은 아니었지만 오픈채팅을 통해 저의 고민에 대해서 박미정 님께서 상세하게 답변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 : 팀의 리더로서 리더의 책임은 어디까지 일까요?
A: 저도 초보 팀장 시절부터 시행착오를 겪어오며 여전히 갖고 있는 원칙은,
1. 나의 성과는 팀의 성과다.
2. 팀의 성과는 팀원들로부터 나온다.
3. 팀원이 성과를 내려면 팀원을 관찰하고 개개인에게 맞는 피드백을 준다.
4. 팀장이 매번 피드백을 주지 않아도 팀에서 피드백이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
5. 팀장은 모든 걸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아니다. 가장 적합한 사람/해결책을 끄집어내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다.
환경에 따라 방법과 디테일은 달라지겠지만, 늘 새로운 환경에서 리더 역할을 할 때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기준 같아요. 화이팅!